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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지연 대표변호사
  • 주선영 변호사
  • 송무1팀장 김어진

불구속 구공판

  • 사건

    -가해자는 의뢰인이 직장 내 상사로, 직급 차이가 많이 났기에 일적인 교류 외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 사이였습니다.


    -사건 당일, 의뢰인과 가해자는 출장을 가게 되었고 일과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가해자로부터 추행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는 차 안에서 의뢰인의 손과 허리를 만지며 억지로 껴안았고, 심지어 의뢰인의 숙소에 들어와 나가라는 의뢰인의 말을 무시하고, 볼에 뽀뽀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이후에도 매일 가해자를 마주치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의뢰인은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일상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에 지쳐가던 의뢰인은 마침내 자신을 지켜줄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심앤이를 찾아주셨습니다.

  • 심앤이의 역할

    1. 증거 확보 및 범죄일람표 제출
    담당 변호사님은 사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수사관이 사건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업무상위력추행 및 퇴거불응으로 가해자의 범행을 특정 하여 명확히 정리하였습니다.
    가해자는 일주일간의 출장 동안 여러 장소와 다양한 시간대에서 지속적으로 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의뢰인과 수시로 소통하며 범행을 날짜와 장소별로 구체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사관이 사건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범죄일람표를 작성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하였습니다.


    2. 경찰조사 준비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호감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의뢰인이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을 싫어하는 줄 몰랐다고 변명하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해자는 의뢰인보다 20살이나 많아 오히려 의뢰인의 부모님과의 나이 차이가 더 적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호 간에 감정을 쌓을 수 없는 관계임을 강력히 피력했습니다. 또한, 정리된 진술 정리본을 바탕으로 가해자가 직장 상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의뢰인이 저항할 수 있는 정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음을 일관되게 진술하며 수사관에게 강하게 호소하였습니다.


    3. 변호사 의견서 제출
    가해자는 자신이 저지른 추행을 일부 각색하며 범행을 최대한 축소하려 하였기에 총 3차례 변호사 의견서를 제출하여 가해자의 혐의를 입증해내고자 하였습니다.
    1)피해자는 즉시 ‘만지지 말라’, ‘숙소에서 나가달라’는 말을 통해 의사 전달을 명확히 한 점 2)피해자의 진술은 일관되며 가해자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이유나 동기가 없는 점 3)피해자의 대처 방식은 개인의 성정, 가해자와의 관계, 그리고 당시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며, 가해자가 위계 또는 위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추행하고, 퇴거 요청을 무시한 채 밀폐된 공간에서 피해자에게 두려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거듭 주장하였습니다.

  • 결과

    -적극적인 저항이 없었다는 점을 약점 삼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던 가해자는 결국 심앤이의 주장대로 업무상위력추행죄와 퇴거불응죄가 모두 인정되어 기소되었습니다.
    또한, 직장 내에도 알려지게 되면서 가해자는 결국 해고 처리되었고, 의뢰인은 아끼던 직장을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업무상 위력 추행죄는 주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직무상 위력이나 영향력을 행사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직접적인 협박이나 폭행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가해자는 종종 "상대방도 원한 것", "서로 호감이 있었다" 등의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하려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자가 처한 직장 내 위계질서와 업무상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할 수 없었음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거부 의사 표현이 부족했다고 해서 동의로 해석될 수 없으며, 이는 법적으로도 명확히 보호받아야 할 사안입니다. 가해자가 부인한다고 해서 사건이 묻히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법적 절차를 밟으면 반드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같은 상황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은 직장 내 권리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심앤이와 함께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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