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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훈 파트너변호사

합의금 1,200만 원

  • 사건

    가해자는 피해자보다 20살이나 많은 직장 상사였고, 피해자의 근로 여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피해자는 평소 가해자에게 밉보이지 않으려 애쓰며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어느 날 가해자가 면담을 위해 둘이서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퇴근 후 함께 식당으로 이동해 테이블에 마주보고 앉았는데, 가해자가 갑자기 피해자의 손을 잡아 가해자의 몸 쪽으로 가져갔습니다. 피해자는 너무 놀라 손을 확 뿌리쳤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다시 피해자의 손을 강하게 잡아 끌더니 눈을 감은 채 피해자의 손등에 가해자의 입술을 문질렀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가게 밖을 나와서도 가해자가 피해자를 껴안으며 추행을 해서, 피해자는 가해자를 겨우 따돌린 후 도망치듯 집으로 와야 했습니다.

    피해자 혼자서 사건을 진행했는데, 일회성 단순 추행이라 가해자는 500만 원의 가벼운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가해자의 2차 가해로 직장까지 그만 둬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피해자는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 심앤이를 찾아오셨습니다.

  • 심앤이의 역할

    이대로 민사 소송을 할 경우 500만 원 정도의 적은 금액이 손해배상액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심앤이는 가해자의 2차 가해로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되었다는 것과 좁은 업계 특성상 피해자가 동종 업계 내에서 재취업을 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강조해 소장을 작성했습니다.

    가해자는 심앤이가 제출한 소장을 송달받자마자 합의를 하고싶다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비록 형사사건에서 벌금 액수가 낮게 나와서 민사소송에서 큰 금액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피해자가 입은 피해액을 최대한 높이고 자세히 입증해서 가해자가 느끼기에 이대로 소송이 진행되면 오히려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겁을 먹게 한 부분이 효과적이었습니다.

  • 결과

    최종적으로 1,200만 원에 합의를 진행했고,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많은 금액을 받아냈다는 사실에 피해자도 아주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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